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우리나라 19개 무인도서의 이름을 지어주는 '호호해요(呼號海樂)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호호해요'는 '이름을 부르면 바다도 좋아해요'라는 뜻으로, 육지나 사람이 사는 섬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무인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를 거쳐 대상 1명(상금 200만원), 우수상 2명(상금 각 50만원), 장려상 16명(상금 각 10만원), 호호상 150명(각 5천원 상당 기프티콘)을 선정하며 채택된 이름은 이후 등록 절차를 거쳐 무인도의 공식 이름으로 사용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우리 국민들이 우리 영토의 이름을 직접 짓는다는 점에서 일반 공모전과 차별성이 있다"라며 "공모전을 통해 우리 해양영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