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과 버라이즌 로저 거나니 버라이즌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CITA)가 참석해 5G 이동통신망 표준화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두 회사는 이날 지난해부터 논의한 5G공동규격이 3GPP 등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에서 채택되도록 협력하고, 5G 혁신 서비스 발굴에 공동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두 회사가 5G 표준화 경쟁에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5G 표준화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것은 물론 5G 통신 서비스 시장 지형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5G 요구사항과 기술규격 및 계획 등에 대한 논의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 2월에는 5G 시험규격 협의체인 5G TSA를 결성해 5G 시범서비스 규격 논의를 진행하고 5G 기술 표준을 주도해오고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체결 통해 양사간 5G 협력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5G 기술 표준화 및 서비스 발굴에서 양사간 협력 성과가 도출돼 5G 시대 개막을 한걸음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버라이즌 로저 거나니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는 “이번 결과는 5G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5G 기술의 글로벌 상용 기술 개발을 이끌기 위한 양사 노력의 산물”이라며 “버라이즌은 앞으로도 5G 기술 개발을 위해 SK텔레콤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