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승에서 208.2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본선 3위로 결선에 오는 김종현은 3, 4위를 결정하는 슛오프에서 10.9 만점을 쏘며 예상치 목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실 그의 주종목은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소총 3자세이다.
경기 후 김종현은 "이번 종목에서 느낌은 있었지만 메달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슛오프 당시 사실 동메달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속으로 '할 수 있다'고 외친 덕분인지는 몰라도 10.9점 만점을 쐈다"고 밝혔다.
그는 "금메달이 아직 아니라서, 지금은 은메달이지만 앞으로 경기에서 꼭 금메달 따고 싶다"고 밝히며 14일 소총 3자세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프로포즈를 완성 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