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펠프스 꺾고 ‘싱가포르 축제’ 만든 스쿨링은 누구? [올림픽 라운지]

2016-08-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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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셉 스쿨링(왼쪽)-마이클 펠프스(오른쪽) | 연합뉴스 AP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싱가포르의 조셉 아이작 스쿨링(21)이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의 접영 100m 올림픽 4연패와 대회 5관왕을 저지하며 싱가포르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조셉 아이작 스쿨링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0초39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는 51초14의 펠프스. 그는 스쿨링의 선전으로 이번 대회 5관왕 달성과 올림픽 4연패 기록에 실패했다.

이번에 리우 올림픽에서 펠프스를 꺾고 조국 싱가포르에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조셉 아이작 스쿨링은 1995년 생으로 184cm, 74kg의 다부진 체구를 자랑한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출신인 그는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접영 200m 동메달 ,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접영 100m 금메달 ,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접영 50m 은메달을 차지한 아시아의 수영 강자다.

한편 이날 스쿨링은 "내가 금메달을 딴 건지 아직도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인지 뭘 믿어야할지 잘 모를 정도로 흥분된다"며 "한마디로 황홀하다. 펠프스와 함께한 경기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다니, 지금 순간을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뭘 했는지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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