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女역도 림정심, 북한에 첫 金메달 선사 (리우데자네이루 신화=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2의 리우올림픽 역도 여자 75㎏급 결승에서 우승한, 북한의 림정심이 미소를 지으며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인상 121㎏, 용상 153㎏, 합계 274㎏을 들어 정상에 오르며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2012년 런던올림픽 69㎏급에서 금맥을 캔 림정심은 이번 대회에서 한 체급 올려 또 승리했다. bulls@yna.co.kr/2016-08-13 08:44:21/Media Only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긴 여자 역도 림정심(23)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8월 13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열린 역도 여자 75kg급 결승에서 림정심은 인상 121kg, 용상 153kg, 합계 274kg을 들어 금메달을 따냈다.
림정심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엄윤철 동지가 금메달을 따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 오늘 경기장에 나오면서 우리 조국에 금메달을 안기고 떳떳하게 돌아가고 싶었다. 우리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 기쁨을 안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떠올리며 ‘솔직히 금메달을 따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훈련이 힘들어서 일어나지 못할 때도 있고, 울면서 훈련장을 나설 때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힘든 만큼 금메달에 닿는 시간이 짧아진다고 이겨내며 참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림정심은 북한 체육시설과 육성에 대한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북한은 자기의 재능을 꽃필 수 있는 곳이다. 좋은 훈련 여건을 가진 훈련장이 많다. 누구나 재능이 있고 싹이 있으면 다 할 수 있다. 유능한 선수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승을 확정할 때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기쁨을 드렸다는 생각에 정말 기뻤다. 원수님께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