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CJ그룹)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길이7128야드)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골프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쳤다.
안병훈은 2라운드합계 2언더파 140타(68·72)를 기록, 첫날 공동 9위에서 공동 18위로 내려갔다.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지킨 마커스 프레이저(호주)와는 8타차다. 프레이저는 2010년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우승자다.
이 대회는 커트없이 나흘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쳐 1∼3위를 가린다. 안병훈과 공동 6위와는 3타차, 3위와는 6타차다. 안병훈이 남은 이틀간 스코어를 줄여 상위권으로 도약할지 지켜볼 일이다.
첫날 4개의 파5홀에서 이븐파(버디2 보기2)에 그쳤던 안병훈은 이날도 5번홀(파5)에서 보기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
안병훈은 13일 오후 10시14분 매트 쿠차(미국), 데이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함께 3라운드를 시작한다.
토마스 피터스(벨기에)는 합계 9언더파 133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랐고, 세계랭킹 5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8언더파 134타로 단독 3위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5언더파 137타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왕정훈(캘러웨이)은 이날 1오버파(버디6 보기5 더블보기1)를 쳐 합계 이븐파 142타(70·72)로 공동 30위다. 선두와 10타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