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208.2점을 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독일의 헨리 융하이넬(209.5점)이 차지했다.
2012 런던 올림픽 50m 소총 3자세 은메달리스트인 김종현은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예선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김종현은 첫 3발에서 31.8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두 번째 세 발에서는 31.1을 마크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이후 김종현은 안정된 슈팅을 가져가며 3위를 유지했다.
김종현은 17번째 발에서 10.8을 쏘며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18번째 발에서 9.9점을 쏘며 10.2점을 쏜 세르게이 카멘스키와 동점이 됐다.
결국 슛오프로 3위 탈락자를 정했다. 김종현은 슛오프에서 만점인 10.9점을 쏘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선두와 1.1점 차에서 마지막 시리즈에 돌입했다. 김종현은 10.1, 10.8점을 쐈지만, 헨리 융하이넬이 10.7, 10.4점을 쏴 1위까지는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