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103억577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9억807만원으로 15.48% 증가했고, 순이익은 83억8857만원으로 흑자 전화했다. 영업이익률 20%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회사 측은 "2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모바일 보드게임의 꾸준한 성장과 신작 성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국내매출은 웹보드 게임에서 모바일 부문의 성과가 상승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피망포커’는 지난 7월 최고 매출 순위 10위에 도달하기도 했으며, 신작 모바일 게임 역시 신규 매출원으로 기여했다.
해외매출은 자회사 일본 게임온에서 ‘검은사막’과 ‘아키에이지’ 등 주요 타이틀들이 선전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으나, 중화권 비수기 영향으로 로열티 매출은 감소했다.
2016년 상반기 연결 실적은 매출 1090억원, 영업이익 227억원, 당기순이익 162억원으로 집계 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7%, 80%, 193% 상승한 수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에도 웹보드 게임의 지속적인 성장과 온라인과 모바일 신작을 추가적으로 선보이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블레스’가 만렙 확장, 신규 클래스와 던전 추가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핵심 콘텐츠 ‘드론’을 통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는 슈팅게임 ‘아이언사이트’도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부분 또한 국민음악게임 ‘탭소닉2’, 인기 웹툰 IP게임 ‘노블레스’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 시장 역시 ‘검은사막’이 캐릭터 별 무기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매출 기반을 넓혀 나가고 있고, ‘아키에이지’도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던 신 종족 추가를 비롯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모바일 신작도 순차적으로 추가되는 만큼 한층 높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중국 ‘크로스파이어’는 계약이 지난 7월 24일부로 종료되었으나 네오위즈게임즈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 해외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블레스’가 러시아, 북미·유럽, 일본 진출을 앞두고 준비 중이며, 모바일 사업에서는 헥사곤 전략 RPG ‘데빌브레이커’, 국내유일 IOC 공식게임 ‘2016 리오올림픽’, 유명 웹툰 IP 2D RPG ‘마음의 소리’가 글로벌 출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상반기에는 국내와 해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평가한다”며 “하반기에도 추가 신작 출시 등 모바일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