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350억 전환사채 발행...IC 다원화 대비 및 양산설비 투자 실시

2016-08-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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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모바일 생체인식 솔루션 기업 크루셜텍이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8일 공시했다. 조달한 자금은 IC시장 다원화에 대비한 선구매 비용과 중국 BTP(모바일지문인식모듈)생산라인 구축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1만1303원으로 전환청구는 내년 8월 9일부터 2021년 7월 9일까지이고, 만기일은 2021년 8월 9일이다. 표면금리 및 만기이자율 모두 0%이며 회사가 CB 발행 후 1년부터 2년까지 전체 물량의 30%만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 조항도 포함돼 있다. 

조달한 자금은 IC 업체 다원화에 따른 원자재 선구매에 사용된다. 최근 모바일 지문인식 시장에서 다수의 IC 전문 업체들이 등장하며 다원화 되는 추세라 하반기 BTP 양산을 대비해 주요 브랜드별 IC 물량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크루셜텍은 센서 IC, 알고리즘, 패키징 기술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지문인식 원스탑 솔루션 업체로 다양한 IC에 대응한 최적화 BTP솔루션을 만들어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대부분의 BTP 양산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베트남 법인에서 진행하되 중국 신규라인은 상황에 따라 현지 고객사 대응용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GOT(강화유리 소재 BTP), 언더글라스 BTP(커버글라스 하단에 별도 버튼 없이 내장된 BTP) 등 신제품 라인도 일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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