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8년만에 올림픽에 출전해 53kg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역도 선수 윤진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윤진희는 1986년생으로 올해 서른이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윤진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런던 올림픽이 열리 해인 2012년 초, 갑자기 역도가 싫어졌고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윤진희는 곧바로 역도 대표팀 후배 원정식(26·고양시청)과 결혼한 뒤 2015년 현역으로 복귀했다. 두사람에게는 두 딸이 있다.
현역 복귀후 리우올림픽 출전을 노렸지만 2015년 말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에 올림픽출전을 포기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윤진희는 남편인 원정식의 든든한 응원에 힘입어 결국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우리나라에 첫 동메달을 안겨줬다.
윤진희와 함께 남편 원성식도 ‘부부 역사’로 이번 올림픽에 나서게 돼 많은 이들에게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윤진희는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53kg급 결승에서 인상 88kg, 용상 111kg, 합계 199kg으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