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리우올림픽 경영 경기 첫날부터 세 개의 세계 신기록이 쏟아졌다. 예선에서부터 세계 기록이 깨질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평영 100m예선 6조에서 애덤 피티(22·영국)가 57초55라는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고 전체 1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가볍게 올라섰다.
피티 뿐 아니라 이날 결승에서 두 차례 더 세계기록이 갈아치워졌다. 카티칸 호스주(27·헝가리)가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6초36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의 예스원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4분28초43을 무려 2초07이나 줄인 기록이다.
호스주는 2위 마야 디라도(미국·4분31초15)를 4초79차로 따돌릴만큼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시종일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2014년 2015년 잇달아 국제수영연명(FINA) 경영 부문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또 이날 마지막 경기인 단체전 여자 계역 400m에서 엠마 매키언, 브리태니 엘름스리와 브로텐 켐벨, 케이트 켐벨, 자매로 팀을 꾸린 호주가 3분30초65로 새로운 세계 기록을 작성하고 우승했다.
종전 세계기록은 2014년 역시 호주 대표팀이 세운 3분30초9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