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아 리우올림픽]로콘옌, 난민팀 개막식 기수는 남수단 출신 맨발의 여자 육상선수

2016-08-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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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훈련하는 로즈 나티케 로콘옌(오른쪽) 연합뉴스 AP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로즈 나티케 로콘옌(21·육상)이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난민팀의 개막식 기수를 맡는다.

6일(한국시간) 올림픽 공식 정보망 인포 2016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 206번째로 입장하는 난민팀의 기수로 남수단에서 탈출한 로즈 나티케 로콘옌이 발탁됐다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육상 800m에 출전하는 로콘옌은 10살 때 내전을 피해 고향인 남수단을 탈출했다. 이후 그는 케냐의 카쿠마 난민촌에서 생활했다고 알려졌다.

2008년 부모님의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로콘옌은 카쿠마 난민 캠프에서 지내며 고등학교 때부터 육상을 시작했다. 그는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맨발로 난민촌을 달렸다. 하지만 로콘옌은 리우올림픽에서 난민팀에 선발돼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난민팀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유도 선수 2명, 시리아 출신 수영 선수 2명, 남수단 출신 육상 선수 5명, 에티오피아 출신 육상 선수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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