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오른팔 수술...두산 불펜 비상

2016-08-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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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오른쪽 팔뚝 전완부 척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정재훈(36·두산 베어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정규리그 1위 두산은 불펜의 중심 역할을 했던 정재훈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6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정재훈은 지난 3일 열린 LG전에서 8회초 박용택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았고 5일 경희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두 달 이상 마운드에 서지 못할 전망이다.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정재훈이기에 더욱 안타까운 부상이다.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2015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다시 두산으로 돌아온 정재훈은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줬다.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1승5패2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마크하며 마무리 투수 이현승 앞에서 두산 불펜의 중심을 잡아줬다.

두산은 지난 3일까지 팀 평균자책점 4.45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5.30으로 전체 5위에 그치고 있다. 평균자책점 3.99인 선발진과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2위 NC 다이노스에 2.5경기 앞서 있는 두산은 리그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할 전망이다. 정재훈의 공백이 커보인다. 9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불펜 투수 이용찬, 홍상삼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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