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회복’ 이대호, 보스턴전 3타수 1안타 1타점

2016-08-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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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전날 홈런에 이어 또 한 번 2루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회복했음을 입증했다.

이대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1-2로 졌다.

이날 40번째 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4(212타수 56안타)로 상승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5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에 결정적인 장타를 때려냈다.

7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초구 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 쪽으로 향하는 1타점짜리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6번째 2루타.

1일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쳐낸 이대호는 2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이대호의 타점을 지켜내지 못했다.

시애틀은 8회초 에런 힐에게 동점 솔로포 , 9회초 무키 베츠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내주며 패했다. 이대호는 9회말 왼손 타자 세스 스미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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