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우버의 중국 사업체인 우버차이나와 중국의 차량공유 서비스인 디디추싱이 합병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합병회사의 기업 가치는 3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이번 거래가 이르면 2일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버차이나 투자자들은 합병회사 지분의 20%를 받게 된다. 우버는 당분간 우버차이나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지난주 중국 정부가 차량공유 서비스를 합법화하면서 차량공유 서비스의 추가 성장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 뒤 이번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 투자자들은 우버와 디디추싱이 중국 고객들을 두고 출혈경쟁을 벌이자 우버차이나를 매각하자고 계속해서 요구해왔다. 소식통들은 우버가 중국에서 2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