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1일 기술사업화 자회사인 에트리홀딩스 제3기 대표에 조병식 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대표이사는 2019년까지 3년간 더 대표직을 수행하게 됐다.
조병식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재임중 ETRI 기술사업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면, 이번 임기에는 내실 있는 연구소기업 설립과 출자회사 성장지원을 통한 글로벌 기업양성, 공공 R&D 투자 선순환 구조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8년부터 약 25년간 장은창업투자, 한솔창업투자 등 주요 창업투자회사 임원, 한국벤처투자(주) 투자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조 사장은 에트리홀딩스 2기 재임기간 동안 18개 연구소기업을 신설 또는 투자했고, 올해는 기술지주회사 최초로 개인투자조합 결성에 성공, 출자기업의 후행투자 및 성장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 운영사로 선정돼 지원중에 있다.
에트리홀딩스는 공공기관 최초의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로 지난 2010년 5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