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최근 부동산시장의 월세전환이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서울지역 상반기 주택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서울 주택거래 중 월세 비중은 48.3%로, 전년 동기(43.5%) 대비 4.8%포인트 뛰었다.
특히 아파트 거래 중 월세 비중이 올 상반기 38.3%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32.6%) 대비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27.8%대에 그쳤으나, 최근 1%대 저금리 등에 따라 집주인의 월세선호가 짙어지며 월세 비중도 급증했다.
아파트 외 주택의 경우, 월세 비중이 2014년 상반기 49.1%에서 지난해 49.6%, 올해 53.2%로 지속 상승해 50%대 고지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