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가 27일 (현지시간) 최근 주문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회사의 대표 기종인 747 대형 여객기의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은 이 보고서에서 “충분한 주문을 받을 수 없다면 747의 생산을 끝내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보잉은 또 2019년부터 747기 생산을 한달에 한대씩으로 늘린다는 당초 계획을 철회하고 원래대로 올해 9월부터 생산량을 반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5월 기준 747기를 한달에 1.5대 생산을 해오던 보잉은 올해 7월 기준으로 한달에 한대꼴로 감소했다.
보잉 747은 '점보 제트기' "하늘의 여왕"으로 불리며 세계 항공여행의 대중화 길을 연 대표적 기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