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지역주택조합 사업 잇단 수주...8월 분양도 초읽기

2016-07-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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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건설 인수·합병 이후 지역주택조합 사업 매진...8월 세종 파라곤 분양 예정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강남의 고급아파트 ‘파라곤’ 브랜드로 잘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이 최근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업계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28일 일산 덕이동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와 일산서구 덕이동 656번지 일대 조합 아파트 사업에 대한 공사도급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지상 18층 22개 동, 1420가구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부지 인근으로 지하철 3호선 연장노선(대화~운정)과 GTX 파주 연장선(일산~운정신도시)이 계획돼 있어 이전부터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EG건설 인수 이후 도심 재생사업에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던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성북구 돈암동 ‘길음역세권 지역조합주택 아파트’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서울, 경기 수도권 및 대구 등 5곳에서 연이어 사업 약정을 체결하며 수주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2월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78-10번지 일대 ‘동백호수공원 앞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378가구를 시작으로, 4월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227번지 일원의 658가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와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486번지 일원 올림픽공원 인근 633가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대해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지난 6월에는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 225-1번지 일대, 대구 지하철 2호선 두류역 인근에 지상 49층 6개동 839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수주해 홍보관 운영과 함께 현재 조합원 모집 중이다.

특히 대구 두류 파라곤 더파크로 불리는 대구사업장의 경우, 영남권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파라곤 브랜드로 대구 시민들의 최대 휴식처인 두류공원과 인접한 지역 최고의 교통 요지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5베이 명품 특화 설계로 서울 강남 고급아파트의 대명사 파라곤의 명성과 시공 능력을 지역민들에게 제대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중견 건설사 위주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형 건설사들과 고급 브랜드들의 참여가 잇따르면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부동산 신규 분양의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의 지역주택조합 사업 참여는 강남 고급아파트의 시공 능력과 브랜드력을 앞세워 향후 조합아파트 수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강남 고급아파트 대명사 파라곤의 명성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서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주택조합 사업 성패의 최대 관건인 토지 확보와 조합원 모집이 검증된 곳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의 경우 지역 랜드마크로 파라곤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추가 고려 사항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신규 사업 수주에 있어서도 다음달 행정복합도시 세종시 1-1블록에 유럽풍의 프리미어급 아파트 ‘세종 파라곤’ 99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세종 파라곤은 강남 프리미엄 아파트를 컨셉으로 세종시 최초의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 타운하우스가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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