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개인 통산 두 번째 4타점 경기...이대호는 침묵

2016-07-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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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로 4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10-1로 완승을 거뒀다.

2015년 9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만루홈런을 쳐내며 처음으로 4타점을 올렸던 강정호는 또 한 번 최고의 순간을 경험했다.

시즌 35타점째를 수확한 강정호는 타율 0.241, 장타율 0.476를 마크했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강정호는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타점을 신고했다.

5회말 2사 2루 내야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4-1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네이트 칸스를 상대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강정호는 칸스의 초구 시속 129㎞짜리 너클 커브를 잡아당겨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3타점짜리 2루타로 연결했다. 강정호는 3루까지 뛰다가 아웃됐다. 8회말 2사 2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타석 때 대타로 나왔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최근 8경기에서 1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266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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