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후폭풍 '살벌'…1만5000명 연행-언론사 130곳 폐쇄 '아직 진행 중'

2016-07-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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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터키 정부의 쿠데타 후폭풍이 살벌하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터키 내무부는 쿠데타 진압 후 연행된 사람이 1만 5000명 이상이며, 아직 수사선상에 올라온 인사들이 더 있어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는 TV방송 16개, 라디오방송 23개, 신문 45개, 잡지 15개 등 언론사 130여곳이 폐쇄됐다고 보도했고, 당국은 언론인 나즐르 을르작 등 언론인 42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또한 아나돌루통신 등 언론은 군인 1700명(장성 149명 포함)이 강제전역 조치됐으며, 냉각기·통신업체 대주주 직원 등이 구금되거나 해고됐다고 알렸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터키 군인이 쿠데타를 일으켜 200여명이 넘는 사람이 숨졌다. 이날 쿠데타로 휴가를 갔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로 돌아왔고, 6시간만에 쿠데타를 진압했다. 

진압에 나선 경찰고 정부군은 쿠데타에 가담한 이들을 바로 잡아들였고, 장성들의 직위를 박탈했다. 이후 현재까지 숙청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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