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분기 매출 7조510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현재의 삼성물산은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통해 탄생 만큼 이번 분기 실적을 전년 동기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2분기 실적기여도가 가장 높은 사업부문은 건설부문이다. 이 사업부문은 매출 3조222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290억원 늘었고 영업이익도 1180억원으로 5330억원 늘었다.
토목, 빌딩 등 전반적인 국내외 프로젝트들의 진행호조로 매출 및 이익이 개선됐다.
상사부문에서는 매출 2조687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20억원)보다 90억원 늘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원 트레이딩 물량 증가로 인해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패션부문은 매출 439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추동에서 춘하로 바뀌는 계절적 특성으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대비(영업손실 32억원)로는 흑자 전환했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 656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2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6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리조트 성수기에 진입한 데다 국내 식자재 유통사업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바이오 부문은 매출 470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는 2공장 가동률 상승 등으로 적자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