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사업 더딘 단지 해결" 서초구청장, '스피드 재건축 119' 추진단 운영

2016-07-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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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부터 신반포1차 등 64곳 재건축 현장 찾아 갈등구조 등 해결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서초구는 구청장이 직접 참여해 사업 진행이 더딘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피드 재건축 119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추진단은 도시관리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주거개선과장, 건축과장, 공원녹지과장 등으로 구성됐다.

구에 따르면 현재 64개의 정비사업 조합 및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추진단은 오는 29일부터 신반포1차 재건축조합을 방문하고 이후 월 3~4회 재건축 현장을 돌며 구조적 문제 등을 조정한다. 구청장은 사업시행자를 만나고 구청 직원은 지역 주민 등을 만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특히 조합 임원 선출을 둘러싼 집행부와 조합원간 갈등, 대의원회, 총회 등 회의 진행에 대한 갈등, 조합원 분담금 결정에 대한 분쟁 등 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중재하고 해결한다. 또 불필요한 재건축 제도 및 규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행정 지원을 검토한다. 

이밖에도 서면결의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구는 홍보요원을 동원한 서면결의서 징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우편제출 또는 조합원 직접 제출만 가능토록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현장 중심의 소통 강화로 사업추진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불합리한 규제 발굴과 제도 개선을 통해 재건축 추진 속도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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