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나이언틱이 개발하고, 닌텐도의 캐릭터를 더한 위치기반의 모바일 증강현실(AR)게임인 '포켓몬 고(GO)'는 그동안 출시된 모바일 서비스들의 각종 기록을 갱신하며 모바일앱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
'포켓몬 고(GO)' 열풍은 국내에서도 속초 등 일부지역에서 게임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출시 이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어, 국내 모바일 앱과 게임 산업, 차세대 VR시장에까지 전 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이 보고서를 통해 '포켓몬 고(GO)'의 성공요인은 여행과 만남을 테마로한 포켓몬스터 캐릭터와 게임 콘셉트의 일치로 인한 전 세계 포켓몬스터 팬들의 큰 호응, 전 세계 단위의 지도서비스를 경험한 나이언틱의 기술력, 전작인 인그레스에서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확보한 양질의 데이터, AR기술을 이용한 포획 스크린샷의 바이럴 효과를 꼽았다.
'포켓몬 고(GO)'는 게임이 사물인터넷(IoT), O2O,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플랫폼으로 동작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의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VR과 AR산업의 활성화와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포켓몬 고(GO)'와 같은 성공 사례 창출을 위해서는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 촉진 정책이 필요하며, 기존의 성공방정식을 탈피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게임산업 환경을 구축하고, R&D사업화, 사내벤처, 경력자 창업활성화 등을 통해 기술 창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의 상세한 결과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홈페이지(spri.kr)에서 열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