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에 몰린 신세계백화점이 상고심 변호사로 대법관 출신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내세우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소유권 이전등기 말소 소송’상고심과 관련해 지난달6일 대법원에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변호인으로 선임해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상고심 최종판결이 오는9월이후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세계의 김총리 변호사 선임과 관련해 인천 법조계는 “경쟁사인 롯데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 된 현 시점에서 신세계의 포석(?)은 주목할만 하다”며 “신세계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해 보려는 노림수인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지난1997년 인천시와 20년 임대차 계약(임대계약금1574억원)을 체결하고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터미널부지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2017년말이 되면 계약이 만료돼 백화점을 철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