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터미널부지 매각 둘러싼 롯데-신세계간 전쟁 3라운드 뜨거울 전망

2016-07-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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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변호인으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 선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종합터미널매각을 둘러싼 롯데와 신세계백화점간 전쟁(?) 3라운드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막판에 몰린 신세계백화점이 상고심 변호사로 대법관 출신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내세우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소유권 이전등기 말소 소송’상고심과 관련해 지난달6일 대법원에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변호인으로 선임해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전경[1]

신세계는 지난2012년 인천시가 롯데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2만9023㎡)을 포함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7만8289㎡)를 롯데에 875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하자 이에 반발해 인천시에 매각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1,2심 모두 패소하고 현재 상고심을 준비중인 상태다.

상고심 최종판결이 오는9월이후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세계의 김총리 변호사 선임과 관련해 인천 법조계는 “경쟁사인 롯데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 된 현 시점에서 신세계의 포석(?)은 주목할만 하다”며 “신세계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해 보려는 노림수인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지난1997년 인천시와 20년 임대차 계약(임대계약금1574억원)을 체결하고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터미널부지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2017년말이 되면 계약이 만료돼 백화점을 철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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