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250’ 이기우 “눈빛과 표정만으로 대화 되더라”

2016-07-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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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이기우가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6개국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기우는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벨250' 기자간담회에서 “초반에는 각자 자라온 나라의 문화적인 습관이나 언어·제스처 등에서 오는 애로사항이 컸다. 나는 손가락으로 OK를 표시했는데 브라질에서는 그 표시가 굉장히 안 좋은 뜻이더라. 그렇게 서로 오해가 쌓이고 또 해소되는 과정에서 긴밀하고 친해지는 계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부에는 서로 대화가 됐다. 신기하게 눈빛과 표정만 봐도 뭘 필요로 하는지 느껴졌다. 논리적으로 증명할 수 없지만,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밝혔다.

‘바벨 250’은 한국을 한 번도 찾은 적 없고 한국어를 접한 적도 없는 외국인을 섭외해 새로운 공통어, 새로운 공동체 만드는 과정을 담는다.

캠핑과 서핑을 좋아하는 한국의 키다리 배우 이기우를 비롯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개막식 삼바 메인 댄서로 활약할 예정이라는 삼바 챔피언 마테우스, 미스 베네수엘라 출신 미셸 마리에 베르톨리니 아라케, 태국의 1조부자 타논 바라야, 프랑스 훈남 배우 니콜라 포르티에, 성룡 콘서트 디렉터로 활약한 중국의 천린, 러시아 엘프녀로 SNS 스타로 떠오른 미녀 여대생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출연해 ▶영어 사용 금지 ▶모국어로만 소통 ▶자급자족 ▶매일 리더를 선출 ▶공용어를 만들 것 등의 수칙 아래 ‘불통’에서 ‘소통’으로 나아간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4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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