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곡 ‘비가 온다’가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김대훈은 초여름부터 노래교실 주부 회원들의 최고 인기곡 반열에 오르며 전국 각지의 노래교실에서 섭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한국 가요계를 주도하는 아이돌 음악이나 힙합과는 달리 중·장년 층을 타깃으로 하는 노래는 가요교실에서 시작되어 노래방 순위가 인기의 척도로 꼽힌다.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로 공개된 김대훈의 ‘비가 온다’는 트로트와 포크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미디움 템포의 곡. 전주 부분의 아코디언이 듣는 이들의 감성을 적시며 주부 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김대훈의 음반을 제작한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김대훈의 ‘비가 온다’는 발표 당시부터 중년층을 공략하는 노래로 기획됐는데 최근 들어 노래교실과 노래방 애창곡으로 인기가 급등했다”며 “감성을 터치하는 보이스와 창법으로 노래교실에서는 ‘40대 아이돌’이라는 별칭으로 섭외 1순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대훈은 역시 “중장년 가요팬들의 호응이 이 정도로 뜨거울 줄 예상치 못했다”며 “사마천이 작사가와 최병창 작곡가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내가 아는 단 한사람’으로 늦깎이 가수로 데뷔한 김대훈은 그동안 ‘목숨 건 남자’, ‘내 사랑나무’ 등의 곡을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선보였다. 지난해 7월 발표한 드라마 ‘그래도 푸르른 날에’ 수록곡 ‘그래도 너무 보고 싶어’로 첫 OST 가창에 나선 김대훈은 벨소리와 컬러링 차트 1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