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정신실천교수협의회, "불법·부당한 정치집단 퇴출" 주장 성명서 발표

2016-07-21 17:4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상지정신실천교수협의회는 절대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기관에 대한 기대치 증가 등 교육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학교의 발전을 저해하고 개인적인 사욕을 위해 불법 부당한 행태를 자행하는 정치적 집단은 퇴출되어야 한다며 2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지난 2006년 서울고등법원의 판결로 김문기 설립자가 합법적인 학교 운영에 결격사유가 없다고 승소하였다면서 이후 2007년에 20년간 이어져 온 임시이사 체제가 종료하였고 2014년에는 이사 전원이 만장일치로 제 8대 총장에 김문기 설립자를 추대해 중부권 명문대학을 목표로 지금까지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김문기 설립자는 총장 취임과 함께 총장급여의 무보수 봉직을 선언하고 취임 전 기부한 기숙사 부지에 1천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하는 등 학교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현지 대학을 방문해 국제대학을 설립하는 등 국제화 사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국내 유일의 직능소상공인 교육원을 유치하는 등 대학의 진정한 성장을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김문기 총장을 표적 감사해 단순 행정업무 위반의 이유로 총장에서 해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이로 인해 "그동안 중부권 명문사학을 목표로 추진하던 모든 사업의 동력이 갑자기 좌절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였다."고 주장했다.

상지정신실천교수협의회 교수 일동은 “대한민국의 대학사회가 직면한 거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이때에 사립대학의 건학이념을 부정하고, 정체성을 거부하며 대학을 정치판의 소요와 혼란으로 만들어 가며 오직 학교권력 장악의 욕심만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식같은 제자들을 선동하여 연일 불법 부당한 농성을 수없이 자행하고 있는 일부 정치교수들의 극단적 성향의 만행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항의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상지대학교의 발전을 저해하는
불법 농성세력을 규탄한다.

대학사회가 학령인구 감소와 무한경쟁의 상황으로 전개됨에도 불구하고, 사립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가 만연되며 대학을 정치판으로 만들어 불법 부당한 행태가 자행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개탄한다. 사립대학의 발전은 자유민주국가 체제상 건학이념의 정체성 안에서 발전되어야 하며, 이를 부정하는 세력들은 사립학교의 발전을 저해하는 집단으로 규정하여 교육계에서 퇴출되어야 한다.

상지대학교는 지난 2006년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에 따라 김문기 설립자가 상지대학교의 합법적 설립자로 학교 운영에 결격사유가 없다는 승소 이후, 2007년 사법부의 정의로운 판결 결과에 따라 20여 년 간의 임시이사 체제를 종료하였고,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의 보도자료를 통해 상지대학교의 정상화를 발표하였다. 이후 2014년 상지학원 이사회에서는 ‘상지대학교를 발전시킬 책임경영의 적임자’로 김문기 설립자를 이사전원 만장일치로 추대하여 제8대 총장으로 취임하였으며, 총장 취임 후 ‘명실상부한 중부권의 명문대학’으로의 발전목표를 제시하였다.

구체적 진행방법으로는 총장급여의 무보수 봉직 선언과 함께 취임 전 기부한 기숙사 부지에 1천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신축건립과 상지대학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고령의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 대학을 직접 방문하여 협약을 추진하면서 본교에 국제대학을 설립하는 등 국제화 사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고, 국내 유일의 직능소상공인 교육원을 유치하는 등 설립자 총장의 책임경영 아래 대학이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대학의 진정한 발전을 희망하던 구성원들은 총장의 책임경영 아래 일치단결하며 임시이사 체제의 불법 부당한 사례들을 제거하였고, 대학의 진정한 성장을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였다.

그러나 임시이사 기간 동안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된 교비를 이용하여 룸싸롱, 안마시술소 등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하며 징계를 받은 교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소수의 인원들이 연일 불법농성을 통해 2014년 교육부의 종합감사를 유도받게 하였고, 임시이사 21년간의 부정비리는 덮어둔 채 김문기 총장을 표적 감사하여 단순 행정업무 위반사항으로 해임통보 하였다. 총장의 해임으로 그간 중부권 명문사학을 목표로 추진하던 모든 사업의 동력이 갑자기 좌절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였다.

상지대학교 구성원들은 대학설립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인 진실을 알고 있다. 1974년 3월 설립자의 개인 사재출연을 통해 원주시 우산동에 63,000평의 부지 위에 상지대학교는 신설 설립되었고, 1987년 한의과대학과 한방 병원의 개원, 1989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는 등 설립자의 노력과 지원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였다는 사실은 구성원 모두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다.

사립학교의 정체성은 건학이념이며 상지대학교의 건학이념은 홍익인간과 선비정신을 이어받은 상지정신인 인·의·예·지·신 오상으로서 구성원들은 이를 본교에 뿌리내리게 하여 대한민국 인성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상지대학교를 대표하는 상지정신실천교수협의회 교수 일동은 대한민국의 대학사회가 직면한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시기를 맞이한 이때에 사립대학의 건학이념을 부정하고, 정체성을 거부하며 대학을 정치판의 소요와 혼란으로 만들어 가며 오직 학교권력 장악의 욕심만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식같은 제자들을 선동하여 연일 불법 부당한 농성을 수없이 자행하고 있는 일부 정치교수들의 극단적 성향의 만행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항의의 뜻을 밝힌다.

건학이념으로 상지정신이 뿌리내린 상지대학교의 발전은 교육입국의 근본이며 대한민국과 강원도 그리고 원주 지역사회의 발전이다. 정치권과 교육부는 사립대학의 자율성을 올바르게 보장하여 사학의 건전한 발전을 확보하여야 하며, 불법적으로 사학을 탈취하고자 자행하고 있는 운동권 세력의 감추어진 진실을 바로 알아 자유민주주의의 정의로운 헌법과 진실된 양심이 바로 서 있음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2016년 7월 21일

상지정신실천교수협의회 일동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