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가 27개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개사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23개사가 액면분할을, 나머지는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시장별로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0개사, 코스닥시장법인이 17개사로 집계됐다.
액면변경은 500원으로의 변경이 주종을 이뤘다. 예컨대 롯데제과, 두산건설 등 12개사가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이 외에 2500원에서 500원으로 ,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각각 1개사였고,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는 9개사였다.
액면병합은 5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각각 1개사, 1개사, 2개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44.7%)과 5000원(42.0%)이, 코스닥시장은 500원(86.4%)의 비중이 가장 컸다.
올 상반기 기준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 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현재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