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액면변경 상장사 27개...전년比 3개 늘어

2016-07-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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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예탁결제원]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가 27개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개사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23개사가 액면분할을, 나머지는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비율로 분할해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말한다.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별로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이 10개사, 코스닥시장법인이 17개사로 집계됐다.

액면변경은 500원으로의 변경이 주종을 이뤘다. 예컨대 롯데제과, 두산건설 등 12개사가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이 외에 2500원에서 500원으로 ,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각각 1개사였고,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는 9개사였다.

액면병합은 5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각각 1개사, 1개사, 2개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44.7%)과 5000원(42.0%)이, 코스닥시장은 500원(86.4%)의 비중이 가장 컸다.

올 상반기 기준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 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현재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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