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창립 50주년 콘퍼런스 개최..."디지털 혁신 선도"

2024-12-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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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예탁원 제공
5일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예탁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5일 서울 여의도에서 '디지털 혁신과 CSD(중앙증권예탁기관)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예탁결제원의 반세기 역사를 기념해 국내외 금융 전문가, 학계, 법조계, 금융당국 인사 등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혁신 시대의 금융시장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행사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과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비롯해 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한국증권금융·코스콤·금융연구원·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50년 동안 예탁결제원은 신뢰와 혁신을 기반으로 금융시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의 선두 주자가 되어 최선을 다해 금융 시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예탁원이 자본시장의 견고한 성장과 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금융 인프라로 성장했다"며 "국회 또한 한국 금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 참가자들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용일 부원장은 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기 위한 예탁원의 노력과 성과를 강조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지난 반세기 동안 지속된 예탁원 간의 협력 관계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 증시의 체질 개선과 자본시장 레벨업을 위한 시장 참가자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피터 스네이어스 유로클리어 뱅크 CEO는 축사를 통해 "50년의 역사를 가진 CSD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예탁결제원과의 협력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영상 메시지를 통해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브라이언 스틸 DTCC CEO, 필립 브라운 클리어스트림 뱅크 CEO 등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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