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등 신설해 융합기반 교육 나서

2016-07-21 10:00
  • 글자크기 설정

학부 대학원 연계한 ‘4+1학·석사 통합과정도 도입

[건국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건국대학교가 신설학과를 중심으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건국대는 2017학년도부터 KU융합과학기술원, 상허생명과학대학, 소프트웨어(SW)융합학부 등을 새로 만든다.

미래성장동력 산업 분야의 학과를 대거 신설하고 여러 단과대에 흩어져 있던 공학 관련 학과를 모아 공학계열의 총 정원은 1217명까지 확대한다.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와 융복합 공학분야 학과들을 발굴해 KU융합과학기술원을 신설하고 융합기반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건국대 전경 [건국대]


◆ KU융합과학기술원 학·석사 연계 4+1학기제 도입

KU융합과학기술원에는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의생명공학과, 화장품공학과, 미래에너지공학과, 스마트ICT융합공학과, 스마트운행체공학과, 시스템생명공학과, 융합생명공학과 등 총 8개 학과를 신설해 333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를 육성한다.

줄기세포재생공학과는 줄기세포 단일전공 학과로, 기초생물학, 생물유기화학 등 전공 이론 지식과 줄기세포재생산업 등 산업 전반에 대해 교육한다.

의생명공학과는 분자·나노진단, 영상의학 등 나노·정보·공학의 학문분야와 분자·세포생물학 등 생명과학분야, 바이오시밀러, 전임상시험 등 바이오공정을 교육해 첨단 의생명공학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화장품공학과는 화장품소재학, 제조공정학, 품질관리평가학 등 화장품에 특화된 이학·공학 지식을 실무중심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미래에너지공학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미래 유망 에너지 신산업 분야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태양전지,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스마트ICT융합공학과는 IT분야를 기반으로 문화와 콘텐츠 분야 융복합 교육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ICT 분야의 서비스나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스마트운행체공학과는 스마트무인기전공과 스마트자동차전공을 중심으로 설계, 프로그래밍, 정보통신, 제어공학 등의 소프트웨어, 공학 융복합 교육을 통해 첨단 기술인 스마트운행체 개발 전문 인력을 키운다.

시스템생명공학과는 분자시스템 수준에서 개체 수준까지 생명체의 생체 네트워크를 이해하는 시스템적 사고와 융복합 연구 역량을 교육한다.

융합생명공학과는 다양한 학문 단위의 융복합 교육을 통해 생명현상을 이해하고 생명공학 산업에서 새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한다.

KU융합과학기술원은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한 학·석사 연계과정으로 4+1학기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이 직접 4년 학사 학위과정이나, 5년 석사 통합 학위과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나서

기존 정보통신대학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으로 명칭을 바꾸고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정보통신대학 인터넷미디어공학과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소프트웨어학과로 바꿔 8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컴퓨터공학과도 기존 대비 늘어난 63명의 신입생을 뽑는 등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총 143명의 소프트웨어융합 전문가를 육성한다.

건국대는 공과대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서 기계공학-전기공학-화학공학-전자공학-소프트웨어 등 5개 학과는 범용공학으로 정하고 다른 융합전공과의 학과간 시너지효과 강화를 위해 정원을 더 늘려 지원한다.

건국대는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차별화된 혁신적 교육과정인 플러스 학기제 등을 통해 직무능력과 전공 특화 전문성,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트랙별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플러스 학기제는 기존의 4학년제, 2학년제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기와 커리큘럼을 입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유연한 형태의 학사제도 혁신 방안이다.

플러스 학기제는 산업 현장성 강화를 위한 ‘현장실습 2+1학기제’, ‘채용연계성 3+1학년제’와 특정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한 ‘7+1 자기설계학기제’, ‘4+1 학•석사 통합과정’ 등 다양한 유형의 학기제 선택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7+1 자기설계학기제’는 8학기 가운데 1개 학기를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

개강 전 학생이 작성한 계획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심사를 받은 뒤, 한 학기 동안 외부 활동을 진행하고 학기말에 보고하면 성과에 따라 총 15학점까지 인정받는다.

수의학과 학생이 ‘산골마을을 찾아다니며 반려동물 관련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형태의 학기 설계안을 제안해 이를 인정받으면 일정 학점을 부여받는다.

건국대는 모든 단과대학에 1명씩 학사지도사를 전담 배치해 학생들의 플러스학기 설계와 실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