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다무라 아키히코 일본 관광청 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는 모두 1171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동안 1000만 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은 중국인(307만 6600명)으로, 전년 대비 41.2% 늘어났다.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238만 3000명이 일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국적 관광객(215만 5800명)도 20.3% 증가하는 등 아시아 관광객이 많았다.
이는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일본행 노선이 확장된 데다 크루즈 선박을 통한 이동 횟수도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다무라 장관은 "지난 4월 규슈 구마모토에서 대규모 지진이 일어나 급감했던 외국인 방문률이 다시 회복되고 있다"며 "통상 하반기 방문률이 높은 만큼 더 많은 방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