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전도연, ‘100초간’의 법정 증언 ‘명품연기’ 시청자 압도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배우 전도연의 명품 연기가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지난 16일 밤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굿와이프’ 4회에서는 극중 김혜경(전도연)이 최상일(김태우) 검사 아내의 이혼소송을 맡게 되면서 대립하게 되는 두 사람과 남편 이태준(유지태)의 보석 허가를 위해 증언을 하게 되는 김혜경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지난 사건의 증거를 찾기 위해 서중원(윤계상)과 호텔을 찾았던 혜경은 사진이 언론에노출되면서 스캔들에 휘말리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김혜경의 법정 증언 장면이었다. 남편 이태준(유지태)의 보석 허가를 위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혜경은 최상일과 한 치의 양보가 없는 날 선 대립을 이어갔다. 감정을 억누른 채 담담한 모습의 김혜경은 “남편이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과 집에 있길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계속되는 최상일의 감정을 자극하는 말들에 속마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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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은 “남편을 사랑하고 또한 증오하지만 매일매일 바뀝니다. 제 감정의 향방이 검사님께 그렇게 중요합니까? 궁금하십니까?” 라고 말하면서도 이혼 소송 중인 최상일에게 역으로 질문을 던지며 압박했다.

또한 그는 “제가 이 법정에서 들어야 할 질문은 남편이 집에 오길 바라나인데 저는 진실만을 말할 것을 선사하고 말했습니다. 그러길 바란다고. 제 감정은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남편이 집에 돌아와 아이들과 그리고 저와 함께 있길 바란다는 겁니다. 그래도 더 질문 있습니까?”라고 남편을 위한 증언이지만 법정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ㅕ 담백하게 읊조렸다.

이번 ‘100초’간의 법정 증언은 연기는 명실상부한 연기 퀸 전도연의 진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는 이번 연기르 통해 표정, 눈빛, 절제된 감정까지 완벽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통해 명품연기의 정석을 선보였다.

한편 tvN ‘굿와이프’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