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아셈의 비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은 한반도 통일”

2016-07-1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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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자유토론 세션

[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참석차 몽골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하나의 유라시아 대륙이라는 아셈의 비전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은 바로 한반도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아셈 자유토론(리트리트) 세션에서 “유라시아 대륙의 온전한 꿈을 성취하는데 있어 여전히 빠진 하나의 고리(missing link)가 있다”며 “바로 이 곳 몽골에서도 멀지 않은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지구촌 곳곳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 자유와 평화를 향한 시대적 흐름에서 벗어나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완전히 고립된 섬으로 남아있다”며 “북한이 우리에게 제기하고 있는 심각한 도전은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존립 기반이라는 인류가 추구하는 근본 가치와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북한은 부족한 재원을 주민들의 삶 개선에 투입하기는커녕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쏟아 부으면서 핵개발과 경제발전이라는 상충되는 정책노선에 집착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북한 인권문제와 핵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도 결국 한반도 통일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셈은 이날 폐막했다.

김규현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브리핑에서 “의장 성명에 북핵·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여타 (대북제재) 결의의 전면적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전날 박 대통령이 ‘아셈 경제장관회의 한국 개최’를 제안한 것을 환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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