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낮은 시청률에도 멜로와 형제애의 아름다운 조화 호평

2016-07-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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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운빨로맨스'[사진 출처: MBC '운빨로맨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4일 종영할 MBC '운빨로맨스'가 비록 한 자릿수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멜로와 형제애의 아름다운 조화로 작품성과 교훈성에서 성공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젊고 아름답고 예쁘고 멋진 청춘 남녀의 멜로와 삼각관계, 불륜, 치정’이라는 소재에서 벗어나지 못해 시청자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운빨로맨스’는 그 동안 드라마들이 외면해 왔던 형제애를 주요 내용으로 했다.

심보늬(황정음 분)는 식물인간 상태인 여동생인 심보라(김지민 분)를 살리기 위해 자기 몸을 버리려고까지 하는 등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했다.

이 과정에서 제수호(류준열 분)를 만났다. 제수호도 처음엔 심보늬를 정신이 이상한 사람 정도로만 여겼지만 심보늬의 여동생을 위한 희생적인 사랑을 알고 심보늬를 사랑하게 됐다.

심보늬도 제수호가 심보라를 헌신적으로 보살핀 것을 알고 제수호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즉 심보늬와 제수호의 사랑도 심보늬의 심보라를 향한 희생적인 형제애 때문에 시작될 수 있었던 것.

심보라가 깨어난 이후에도 심보늬의 심보라를 위한 사랑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제수호와 헤어진 이후 심보늬는 요양병원에서 심보라의 재활을 도우며 지냈다. 심보늬는 심보라에게 “너를 위해 나는 못할 것이 없어”라고 말했다.

심보늬는 심보라의 격려를 받으며 제수호를 만나러 갔다. 심보라의 사랑으로 이제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다가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이다.

심보늬와 심보라의 형제애는 심보늬와 제수호의 사랑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다. MBC '운빨로맨스' 16회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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