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7월 ‘문화가 있는 날’부터 매달 마지막 화, 수, 목요일에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를 반값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문화가 있는 날’ 당일 어린이 동반 가족에 한해서만 제공되던 할인 혜택이 화요일, 목요일과 일반 관중으로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어린이 동반이라는 조건이 수혜가 적고 이용률이 높지 않다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이번 7월 ‘문화가 있는 날’부터는 마지막 주 화, 수, 목요일에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경기 당일 각 구단이 지정한 좌석 구역의 입장권을 구매하는 관중들에게 50% 할인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중들은 7월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LG의 경기를 비롯해 두산-넥센(고척스카이돔), SK-한화(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NC-삼성(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KT-기아(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등 KBO 경기의 외야석 입장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올 가을에 시즌이 시작되는 남녀 프로배구와 남녀 프로농구도 ‘문화가 있는 날’ 50% 입장권 할인과 기획 행사 등을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프로스포츠계가 프로스포츠를 통한 국민 감동을 더하는 차원에서 입장권 할인 확대를 결정한 만큼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이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문화여가 향유의 큰 몫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스포츠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