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백골 변사체로 발견된 엄마 죽음의 진실은? 외삼촌 "직감적으로 남자들이 많이 있는 곳이니까…"

2016-07-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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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엄마의 죽음, 17년 만의 진실 추적'과 관련한 외삼촌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039회에서는 '엄마의 죽음, 17년 만의 진실 추적'을 주제로, 지난 1999년 진주에서 실종되어 이듬해 백골의 변사체로 발견된 엄마의 죽음을 추적하는 딸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세라(가명)씨의 외삼촌인 박경수(가명)씨는 "경찰서부터 처리를 제가 했었고, 시신 부검부터 시작해서 다 봤으니까 내가"라며 "개인적인 생각은 나는 세라가 안 물으면 아직은 그때 있었던 일을 상세하게 다 이야기를 안 해줘야겠다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 거죠.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크게 도움이 안 될 거라는 생각 때문에"라고 밝혔다.

이어 "파출소에 갔더니 가출이 아니면 신고를 못 받아준대요. 그래서 내가 무슨 소리 합니까 지금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가출이냐. 가출은 내가 나가는 거고 실종은 없어지는 건데. 실종이라는 건 완전히 없어져야 며칠 얼마 동안 안 와야 실종이다. 가출신고를 해야만 이렇게 집 나간 사람을 찾기라도 우리가 할 수 있다고 그래서 그때 가출신고를 했다"라며 가족들은 범죄 피해 가능성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단순 가출로 판단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박경수씨는 누나의 지인들을 찾아다니면 수소문하던 중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특별하게 의심할 사람이나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나름대로 조금 놀랐던 게 주변의 기사들이 누나를 좋아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직감적으로 남자들이 많이 있는 곳이니까 좋아하는 사람을 감금해서 둘 수도 있는 문제가 아니겠냐"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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