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의원 '소프트웨어교육 이수시간 확대' 담긴 지원법안 발의

2016-07-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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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경 의원)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교육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송희경 의원(새누리당)이 '소프트웨어교육지원법안'을 발의한다. 

송희경 의원은 소프트웨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소프트웨어교육 기본계획 수립 △소프트웨어교육 이수시간 확대 △교원 연수 및 국제 교류 지원 △교육전담기관 지정 등이 담긴 ‘소프트웨어교육지원법안’을 오는 11일 국회에 제출한다.
일본과 중국은 주당 1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고교에서 이미 우리나라 대학 수준의 컴퓨터공학을 가르치며 수천명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다. 또한 에스토니아는 빈곤 탈출을 위해 국운을 걸고 소프트웨어 인재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핀란드는 소프트웨어혁신 리더로 나아가기 위해 소프트웨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다.

그러나 우리는 2015년 교육과정 개정으로 초등학생은 2019년부터 17시간 이상, 중학생은 2018년부터 34시간 이상 소프트웨어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지만 초등학생의 경우는 2년간 17시간, 중학생은 3년간 34시간만 교육시간이 정해져 주당 0.2시간 내외에 불과한 실정이다.

송 의원은 “이미 다수의 선진국은 소프트웨어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정책을 개선했으며, 우리도 창조경제의 실현 방안으로써 2018년부터 초중등과정에서 의무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나 선진국에 비해 교육 이수 시간이 턱없이 모자르고 전문교원확보도 어려워 창의인재 양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코딩’ 자체보다는 코딩이라는 도구를 통해 ‘사고력’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소프트웨어가 움직이는 세상의 중심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놀이나 체험을 통해 재미있고 신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알파고 등장으로 소프트웨어교육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산업이 마음껏 혁신하고 성장해 나갈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먼저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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