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독서치료와 심리극을 결합시킨 비블리오 드라미를 즉흥적으로 진행하면서 상상력을 창의력을 발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장기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몸으로 새롭게 썼다. 익히 잘 알고 있는 동화를 재해석해 저마다 상상력을 펼쳐가며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심리극을 진행했다.
장기중학교(교장 김남익, 이하 장기중)는 1학년 22명 학생들이 진로직업체험의 일환으로 국립세종도서관에서 비블리오 드라마를 체험하는 시간을 최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비블리오 드라마는 독서치료와 심리극을 결합시킨 도서 심리극으로 학생들은 콩쥐팥쥐를 가슴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몸으로 써 보는 시간을 진행했다.
간단한 미니게임으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든 뒤, 학생들 한명씩 돌아가며 콩쥐팥쥐를 낭독하여 동화의 본래 내용을 이해했다. 이어 심리극 역할을 정한 뒤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심리극을 진행하며 자신의 역할에 자연스럽게 공감하면서, 나를 돌아보고 이해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현주 학생(1학년)은 “틀에 박힌 동화 이야기를 이렇게 연극으로 새로운 이야기로 재해석하면서 좀 더 우리만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랑 비슷한 것도 있어서 많이 공감했고 재미있었다”소감을 말했다.
이정숙 진로교육과정부장은 “즉흥적으로 학생들이 이야기를 새로 쓰는 과정을 통해 놀라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만나볼 수 있었다”면서, “더불어 학생들이 독서심리치료사와 상담치료사 등 다양한 직업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