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2골’ 프랑스 그리즈만 “독일 골키퍼, 실수 기다렸다”

2016-07-0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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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은 프랑스 그리즈만이 8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독일전에서 2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결승행을 이끈 앙투안 그리즈만이 영리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

프랑스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2-0으로 이겼다.

경기 MVP는 당연히 2골을 넣은 그리즈만에게 돌아갔다. 대회 6호 골을 넣은 그리즈만은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3골 차 앞서 있다.

그리즈만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요한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정말 차고 싶었다. 선택을 받았고, 이를 성공시켜서 기쁘게 생각한다. 두 번째 골 때는 골키퍼가 실수할지도 몰라 기다리고 있었다. 공이 발쪽으로 떨어져서 기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페널티 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그리즈만은 후반 27분 추가 골을 넣었다. 폴 포그바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독일의 골키퍼 노이어가 앞으로 나와 점프를 해 손 끝으로 쳐냈다.

하지만 공은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그리즈만 앞으로 떨어졌다. 그리즈만은 재빨리 노이어 가랑이 사이로 빠져 나가는 왼발슛을 했다.

프랑스는 오는 11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프랑스에서 웨일스를 꺾고 올라온 포르투갈과 우승을 다툰다.

그리즈만은 “오늘은 즐거워할 것이다. 하지만 내일부터 결승을 준비하겠다. 프랑스를 위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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