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금호중앙여고2)가 무려 열 번째 연장전끝에 제10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국가상비군 출신 이소미는 7일 센추리21C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3라운드합계 4언더파 212타(73·68·71)로 안지현(영동산과고2)과 공동 1위를 기록한 후 연장에 돌입했다.
10홀 연장전은 국내 여자 아마추어골프 최다 기록이다. KLPGA투어에서는 1997년 8월 동일레나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서아람과 강수연이 11홀 연장을 벌여 서아람이 승리한 예가 있다.
이소미는 이 우승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었다.
박효진(한체대1)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3위를 차지했다. 이소미 외에 안지현과 박효진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나간다.
이채은(학산여고3) 현세린(서귀중앙여중3) 손예빈(신성중2)도 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쳤으나 카운트 백에 의거해 각각 4∼6위를 기록했다.
커트를 통과한 83명 가운데 합계 언더파를 친 선수는 8명에 그쳤다.
지난주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국가상비군 신다인(창원대산중3)은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15위, 전 국가대표 성은정(금호중앙여고2)은 7오버파 223타로 공동 3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