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 8조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높아진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9000원(2.04%) 오른 145만원에 마감했다. 그동안 2분기 호실적 기대감으로 주가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달 8일에는 13개월 만에 주가가 140만원을 돌파하면서, 시가총액 200조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인 편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낸드와 유기발광다이오드 등이 앞으로 더 좋아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브렉시트 등 향후 매크로 환경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최근 주가가 견조하게 상승했던 만큼, 당분간 단기 횡보를 나타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