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머레이, 힘겹게 윔블던 4강 진출

2016-07-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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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앤디 머레이(2위·영국)가 힘겹게 윔블던 테니스대회 4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7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끝난 남자단식 8강전에서 마린 칠리치(13위·크로아티아)에게 3-2(6<4>-7 4-6 6-3 7-6<9> 6-3)로 역전승을 거뒀다.

2012년 윔블던 우승 이후 4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페더러는 4강에서 밀로시 라오니치(7위·캐나다)를 만난다. 페더러는 2014년과 2015년 윔블던 결승에 진출했다.

머레이는 같은날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2위·프랑스)를 3-2(7-6<10> 6-1 3-6 4-6 6-1)로 꺾었다.

2013년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한 머레이는 4강에서 토마시 베르디흐(9위·체코)와 맞붙는다.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에 이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

한편, ‘흑진주 자매’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와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8위)는 지난 6일 나란히 윔블던 테니스대회 4강에 올라 결승전서 자매 대결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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