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4로 이겼다.
시즌 14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6(143타수 48안타) 출루율은 0.417가 됐다.
출루 머신은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선발 투수 버드 노리스의 몸 쪽에 휘어 들어오는 컷 패스트볼을 받아 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4경기 연속 안타.
멀티히트를 완성하는데 두 타석이면 충분했다. 1-2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김현수는 노리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 나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최근 9경기 중 5경기에서 2안타를 때려내며, 놀라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후에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5회와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9회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연장 12회와 14회에는 외야 플라이와 내야 땅볼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