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무역적자 411억 달러…예상치 상회

2016-07-06 22:11
  • 글자크기 설정
미국의 지난 5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입 단가가 높아진 반면 수출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나빠져 계속 위축된 상태로 남아 있는 탓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5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달보다 10.1% 증가한 411억 달러(약 47조861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00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로, 월간 증가폭으로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입 단가가 높아진 반면 수출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낮아져 위축된 것으로 풀이됐다. 

5월 수출은 0.2% 감소한 1824억 달러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이 4.2% 급감했고, 영국으로의 수출은 15.6% 감소했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줄었다.

반면 수입은 전월보다 1.6% 늘어난 2235억 달러로 나타났다. 

경제학자들은 최근 수 주 동안 달러화 강세가 재개된 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전 세계 경제 둔화 전망이 부각됨에 따라 미국의 수출 제조업들이 다시 한 번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