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소속의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6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를 가졌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에 따르면 경기 전 강정호는 성폭행 혐의 관련 질문에 침묵했다. 또한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 변호사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침묵 속에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 나섰다. 5-2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9번 타자 토니 왓슨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 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