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월드 인근 도로서 또 싱크홀…롯데 "공사와 무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전경. [사진=롯데물산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최근 집중 호우에 따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발견된 싱크홀(지반침하) 현상과 관련해 롯데가 제2롯데월드 공사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6일 롯데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싱크홀은 제2롯데월드 건설 현장과 1km 이상 떨어져 있다"며 "이미 제2롯데월드 터파기 공사는 마무리된 지 수년이 지났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간 잠실 주변에서 발생했던 싱크홀들도 제2롯데월드 공사로 지하수 흐름이 바뀌어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과 송파구 등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오후 11시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아파트' 앞 도로에서 지름 1.2m, 깊이 2m 규모의 싱크홀이 생겼다.

관련기사

•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 롯데장학재단, 서울 쪽방촌 5곳에 1억여원 난방용품 지원

싱크홀 발생시점이 늦은 시간이라, 다행히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었다.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은 제2롯데월드와 불과 한 블록 거리다. 직선거리로는 약 1km 정도 떨어져 있다.

송파구의 한 관계자는 "며칠 간 지속 내린 빗물로 인해 도로가 주저 앉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싱크홀의 정확한 발생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