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기상청이 예년에 비해 올 여름 장마와 무더위가 더욱 길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냉방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제습 기능까지 가능한 최신형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해 현재까지 역대 최대 에어컨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한달 간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 해와 같은 기간 비교해 무려 114.1% 증가했으며, 1~6월 누계도 62.4% 증가했다.
아울러 7월 1일부터 3개월간 실시되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40인치이하TV, 에어컨, 일반, 김치냉장고, 공기청청기) 구매시 품목별, 개인별로 20만원까지 구매 가격의 10%를 환급해주는 정부의 지원 정책 실시에 따라 대부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출시되고 있는 신형 에어컨 모델 위주로 이 같은 판매 증가 추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올 해 신형 에어컨이 각광을 받자 각각의 유통업계도 에어컨 관련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 마련해 소비자 잡기 경쟁에 들어갔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삼성전자 인기 에어컨 ‘무풍 에어컨’ 모델 종류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18평형 모델 총 1,000대를 마련해 16평형대 가격으로 할인 판매 행사를 단독으로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 입점해있는 삼성전자 매장에서 진행되며 해당 제품에 한해 가격 할인 외 5% 상당의 특별 에누리도 적용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하영수 생활가전 수석바이어는 “이번 할인 행사는 당사 단독 및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는 만큼 조기 소진 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 여름 에어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