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올 상반기 에어컨 판매량 역대 최고치 기록 중”

2016-07-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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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삼성전자’ 매장에서 고객이 ‘무풍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기상청이 예년에 비해 올 여름 장마와 무더위가 더욱 길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냉방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제습 기능까지 가능한 최신형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해 현재까지 역대 최대 에어컨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한달 간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 해와 같은 기간 비교해 무려 114.1% 증가했으며, 1~6월 누계도 62.4% 증가했다.
이처럼 올 해 상반기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요인은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LG전자 ‘듀얼에어컨’ 등 새롭게 출시된 모델들 위주로 냉방 외 공기청정기, 제습 기능까지 모두 갖춰 일년 내내 에어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진화하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에어컨 모델을 새로운 모델로 교체하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7월 1일부터 3개월간 실시되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40인치이하TV, 에어컨, 일반, 김치냉장고, 공기청청기) 구매시 품목별, 개인별로 20만원까지 구매 가격의 10%를 환급해주는 정부의 지원 정책 실시에 따라 대부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출시되고 있는 신형 에어컨 모델 위주로 이 같은 판매 증가 추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올 해 신형 에어컨이 각광을 받자 각각의 유통업계도 에어컨 관련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 마련해 소비자 잡기 경쟁에 들어갔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삼성전자 인기 에어컨 ‘무풍 에어컨’ 모델 종류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18평형 모델 총 1,000대를 마련해 16평형대 가격으로 할인 판매 행사를 단독으로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 입점해있는 삼성전자 매장에서 진행되며 해당 제품에 한해 가격 할인 외 5% 상당의 특별 에누리도 적용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하영수 생활가전 수석바이어는 “이번 할인 행사는 당사 단독 및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는 만큼 조기 소진 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 여름 에어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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