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무역사절단,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 마련

2016-07-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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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중앙)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 아시아 종합 무역사절단이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지역 신흥시장 개척에 나서, 4,512만 달러 계약을 추진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5일 귀국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무역사절단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KOTRA 현지 무역관의 협조를 받아, 11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라오스 비엔티안, 대만 타이베이 등 아시아 3개 지역을 공략해 총 5건, 305만 달러의 MOU체결을 맺었다. 또 총 11개업체가 154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벌려 4,512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키로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6월 29일 첫 시장개척 활동지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약 1,198만 달러, 7월 1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약 2,870만 달러, 7월 4일 마지막 활동지인 대만 타이베이에서 약 444만 달러 계약을 추진키로 합의하는 등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자동차부품 및 파이프 제조사인 (주)TST가 85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였고, 라오스에서는 태양광 LED 조명 제조 업체인 ㈜선에너지엘이디가 50만 달러, 대만에서는 조류, 파충류 디지털 부화기 제조업체인 ㈜오토일렉스가 50만 달러, 섬유, 의복 가공기계 제조사인 ㈜세호테크는 20만 달러, 진공장치, 열압축기, 소형담수설비 제조업체인 ㈜에프티이가 100만 달러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우리시 중소기업제품이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아시아 신흥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아이템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무역사절단 참가업체 중 처음 무역사절단의 일원으로 시장개척을 나가게 된 ㈜에프티이, ㈜소셜빈, ㈜오토일렉스 대표는 이번 무역사절단의 일원이 되어 제품 홍보 및 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등 좋은 성과를 얻게 되었다며 김해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 시장개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주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무역사절단 단장인 허성곤 시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의 시장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앞으로 우리 기업체들이 더욱 많은 수출성과를 높이기 위해 행,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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