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7월 1일 세종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간의 합의가 지켜지지 않으며, 시의회가 파행으로 치닫는 현실에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은은 세종시민께 먼저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관계의원은, “특정 정당과 계파의 독주를 막고, 세종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원구성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다수당의 입장을 존중하고, 상호 협의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루고자 했다”며 “특히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의정활동에 당리당략을 앞세우지 않고, 오로지 명품 세종시 건설을 위하여 상호 협의를 통한 올바른 의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 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불어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그동안 본인들의 입으로는 주구장창 ‘배신의 정치는 없어져야 하고, 믿음과 의를 지키는 정치를 하자’고 주장하더니 의회의 기본인 당대당 합의를 무참히 깨트렸다.
믿음과 합의를 무시하는 더민주 소속의원들의 이중적인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향후 정상적인 의회 운영을 위한 상호 합의가 과연 지켜질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당대당 및 동료의원 간 합의된 약속을 불이행하는 행태도 모자라 일부 언론 기관을 통해 본인들의 편파적인 입장을 변명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시민들을 호도하는 사태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 소속 세종시의원 일동은 깊은 우려를 표함과 동시에 이 문제를 야기시킨 박영송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당대당 합의를 무시하고, 원구성을 파행으로 만든 사태에 대하여, 더불어 민주당 소속 박영송, 안찬영, 서금택, 이태환, 윤형권, 김원식, 정준이 의원은 세종시민과 동료 의원에게 의회차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다.
2. 조속히 세종시의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양당간 합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 할것을 촉구한다.
3. 세종시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 당리당략을 앞세우지 말고, 정상적인 의회 원구성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위의 촉구한 내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 세종시의회의원 일동은 신뢰받는 정치 풍토가 정착될 때까지 그 어떠한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새누리당 세종시의회의원 일동은 “특정 정파의 소유물도 아닌 세종시의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세종시와 의회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고, 편향될 수 있는 정책의 방향과 노선을 바로잡아 나아갈 것을 시민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